송포농공단지 일원 무지갯빛 해안도로변 유휴지
[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사천시에 각종 쓰레기가 방치되거나 버려졌던 자투리땅이 꽃과 나무가 가득한 주민들의 일상 속 휴식공간으로 바뀌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천시는 올해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송포농공단지 일원 무지갯빛 해안도로변 유휴지를 아름다운 녹색쌈지숲으로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곳에 사계절 경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해당 유휴지에 미국풍나무, 목수국, 홍조팝, 미스김라일락 등 수목 14종, 761주와 지피류 10종 1820본을 식재했다.
또한 산책로, 벤치 등을 설치해 무지갯빛 해안도로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휴식공간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자연친화적인 녹지환경을 조성했다.
시는 녹색쌈지숲 조성으로 미세먼지 흡수에 따른 공기정화 폭염완화 등은 물론 물리적 효과와 쾌적한 휴식공간 제공으로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천시 관계자는 “도시 경관 향상 및 시민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생활권 주변 도로 자투리땅을 활용해 녹지공간을 늘려나가고 있다”며 “다양한 도시숲 조성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녹색쌈지숲은 방치돼 있는 유휴지 또는 자투리땅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미세먼지 저감, 도시 열섬현상 완화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조성하는 도시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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