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기초 넘어 기본으로 나가는 복지 실현 위해 뛴다

기사등록 2024/07/10 13:30:00

대상별 돌봄 안전성 높이고 맞춤형 서비스 제공

가족공감센터·군립어르신돌봄센터 연내 운영 시작

[태안=뉴시스] 김덕진 기자=10일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박지연 가족정책과장이 가족정책과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7.10. spar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군민 체감형 ‘돌봄복지’ 실현을 위한 각 대상별 돌봄 서비스 제공 및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10일 군은 군청 브리핑룸에서 가족정책과 정례브리핑을 갖고 민선8기 군민 모두가 기초생활을 넘어 최소한의 기본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돌봄 네트워크 조성과 태안군가족공감센터 및 태안군립어르신돌봄센터 개관 등을 통한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우선 최근 어린이집 영유아 전원(이달 현재 791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안전보험에 가입하고 현재 지역 내 7곳인 어린이집을 9곳으로 2곳 늘리는 등 돌봄 안전성 강화에 나선다.

또 아이키움터를 통한 부모교육 및 양육상담을 진행하고 경로당(238곳) 안전보험 가입 및 노인요양시설 공기순환기 지원 등 노년층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지역 아이들을 위해 군은 수준 높은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아이돌보미’ 및 아동복지 교사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서비스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군은 아동통합 사례 관리(드림스타트)로 위기 아동을 찾고 독거노인 1160명을 대상으로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 추진 등 돌봄공백 해소에도 앞장선다.

복지 서비스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 군은 군민 복지 증진에 기여할 태안군가족공감센터 및 태안군립어르신돌봄센터’ 조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올해 안에 운영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태안군가족공감센터는 복합시설로 군 교육문화센터 인근에 위치한다.

건물 연면적은 6021㎡, 지상 3층 규모로 총 사업비는 278억원이 쓰였다.

내부는 어린이 꿈키움터와 가족센터로 구분돼 어린이 과학관과 놀이터, 수영장, 수유실, 실내암벽실, 창작스튜디오 등과 작은도서관, 언어발달교실, 꿈자람배움터, 창의융합실, 공동육아나눔터 등이 들어선다.

야외에는 에어바운스와 바닥분수, 야외 암벽시설, 유아숲체험원 등이 조성됐다.

태안군립어르신돌봄센터는 연면적 1726.48㎡의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태안읍 평천리에 세워졌다.

총 사업비는 96억2500만원이 소요돼 현재 건축은 끝나고 주변 토목공사가 진행 중으로 올해 하반기 중 운영에 들어간다.

내부는 물리치료실과 면회실, 식당, 요양실, 프로그램실 등이 들어서며 공립형으로서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가족 돌봄 부담을 줄여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지연 가족정책과장은 "앞으로 우리 가족정책과는 군 복지행정의 중심축이 돼 촘촘한 돌봄 체계 강화와 함께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국민이 안심하는 든든한 돌봄 복지 실현을 통해 군민 기대에 부흥해 나가겠다"며 "모든 군민이 보다 행복하고 더 잘사는 태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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