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여성의 신체를 본뜬 성인용 인형인 리얼돌 때문에 어머니에게 죽도록 맞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머니한테 태어나서 처음으로 죽도록 맞았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방에 있는 리얼돌 사진을 올리면서 "어머니가 살아있는 걸 만나라고…다시 팔아야 하나"는 글을 남겼다.
리얼돌은 주로 여성의 모습과 피부 촉감을 흉내 내 만든 인형이다. 국내에 리얼돌 사용이 합법화되면서 가정불화 사연이 전해지고 있다. 리얼돌은 주로 성적(性的)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2022년 12월 아동·청소년으로 인식되는 전신형 리얼돌과 특정 인물의 형상을 본뜬 리얼돌 등을 제외하고 수입이 허용된 바 있다.
아동·청소년 형상의 리얼돌을 소지하다 적발되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리얼돌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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