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훈련은 어선 간 충돌사고 발생으로 어선 1척이 전복되고 나머지 1척은 침몰돼 승선원 총 6명 중 3명은 해상으로 탈출하고 나머지 3명은 실종되고, 선박 연료유가 해상으로 유출돼 해양오염이 발생한 복합적 해양사고 상황을 가정해 펼쳐졌다.
훈련에는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소속 잠수지원함, 구조정 등 함정 3척과 본단 전 직원(9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초 상황접수 후 비상소집, 긴급출동, 익수자 구조, 오염방제, 수중수색 등 사고대응 전 과정을 실전과 같이 진행하며 실제 복합 해양사고 발생시 대응 절차를 훈련하고 점검했다.
특히 ROV(원격수중탐색로봇) 등 수중 탐색장비와 스쿠버 잠수 외에도 SSDS(포면공급식잠수), 테크니컬잠수 등 중특단이 보유한 모든 잠수기법을 적용해 수중 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양종타 중앙해양특수구조단장은 "이번 훈련은 중특단이 보유한 전 세력과 잠수기법을 동원한 종합상황 대응훈련으로 중특단의 현장 대응능력과 구조 역량을 전체적으로 점검하는 기회가 됐다"면서 "훈련에서 발굴된 개선사항을 보완하는 한편,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신속한 현장 대응과 성공적 구조활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