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천·보령지역위원회, 충남도청서 사퇴 촉구 기자회견
군수·가족 소유 토지 불법 개발행위 허가, 부인 명품백 수수 의혹 제기
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지역위원회는 9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김기웅 서천군수 사퇴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불법불통행정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신현성 지역위원장, 전익현 충남도의원, 이강선·김아진 서천군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방의원들과 당원들이 참석했다.
신현성 위원장은 이날 “지난 6월 초 충청남도 감사위원회에 공익제보와 서천군의회 제322회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난 김기웅 군수와 국장, 팀장 등의 비위행위 혐의는 5만여 서천군민에게 깊은 실망감을 주었다"며 "800여 공직자들과 서천군민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켰다"고 군수직 사퇴를 촉구했다.
또 신 위원장은 “통나무집 밀실행정, 통나무집 와인파티, 통나무집 인사행정, 통나무집 불법선거운동 의혹과 군수 및 가족 소유의 토지 불법 개발행위 허가, 군수 부인의 명품백(또는 지갑) 수수 의혹 등의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21세기 서천 지역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개탄스럽다”며 “이로 인해 서천군 공직사회는 밀실행정∙불통행정은 말할 것도 없고 불법행정마저도 주저하지 않는 부끄러움이 없는 사회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보령서천지역위원회는 김기웅 군수와 그 가족과 관련한 모든 불법행위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법적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서천군수는 불법행위를 인정하고 서천군민께 고개숙여 사죄하고 검찰 및 경찰, 선거관리위원회에 김 군수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서천군민의 신뢰를 저버리고, 서천군을 미래와 희망이 없는 암흑으로 빠져들게 하는 김 군수는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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