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의원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출사표
김두관 당 대표 선거 출사표에 "메시지가 중요"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생방송에 출연해 "일극이라는 비판이 있다고 하는데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보면 (더) 황당하다"며 "큰 틀에서 보면 (정권이) 망할 때 이렇게 망하지라는 (흐름상)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당 (당 대표) 후보 4명이 채해병 특검법을 어떻게 피할 것인지, 비판받는 대통령과 누가 더 친한지를 두고 싸우고 있어서 '망조'가 들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며 "따라서 국민들께 민주당이 집권할 수 있는 세력임을 보여주고 동시에 대선을 앞두고 어느 시기부터 하든 인적 풀을 강화하는 것들을 빨리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4선인 자신이 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배경에 대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정국에서 지금 지도부 안에 김민석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저는 일종의 단체전을 이끌어 본 경험이 많고 폭풍 속에서 방향을 잡고 가야 할 일이 굉장히 여러번 생길 것 같다"고 밝혔다.
이는 민주당 내 갈등 지점이 생길 때마다 자신이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방향을 잡아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이 전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 당시 '정치적 협작'이라고 비판하거나 신당 창당 준비에 나섰던 이낙연 전 대표를 '사쿠라 노선'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날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김두관 전 의원에 대해서는 "김 전 의원이 이 정국을 어떻게 바라보고 이 정권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 하고 당이 어떻게 가야 하는지에 대해 긍정적인 메시지를어떻게 내느냐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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