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사무실 출근, 전직원 메일 통해 메시지 전달
정 대표 "비약적 발전과 쇄신 위해 최선 다할 것"
"서로 간의 소통과 협업 절실…기회 마련할 예정"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계열사인 G마켓의 정형권 신임 대표가 "비약적인 발전과 쇄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업계 1위 탈환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정 대표는 8일 서울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위치한 G마켓 본사 사무실로 출근한 뒤 전직원 메일을 통해 "훌륭한 조직에 함께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날이 치열해지고 급변하는 이커머스 격동의 시기에 지마켓의 혁신과 재도약이라는 사명을 가지고 이 자리를 맡게 된 것에 대해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마켓의 일원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 대표는 "업계 1등 자리를 탈환하기 위한 변화의 과정은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 격변의 시기를 잘 이기기 위해서는 서로 간의 소통과 협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 내 인사를 나누고 향후 비즈니스의 방향성과 비전을 나누는 여러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마켓은 지난달 전항일 전(前) 대표를 경질하고 정형권 신임 대표를 영입했다.
정 대표는 1973년생으로 미국 브라운대 경제·응용수학과를 졸업해 경제학 박사까지 지낸 인물이다.
골드만삭스, 크레딧스위스 등에서 근무했고 쿠팡에서 재무 임원으로도 일했다.
또한 알리바바코리아 총괄 겸 알리페이 유럽·중동·코리아 대표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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