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아, 프로당구 데뷔 5년 만에 첫 우승 신고

기사등록 2024/07/08 11:15:52

"두 아들의 응원, 우승 원동력"

[서울=뉴시스] 김상아는 지난 7일 경기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김상아가 데뷔 5년 만에 LPBA 첫 우승에 성공했다.

김상아는 지난 7일 경기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서 김다희에게 세트스코어 4-1(11-8 11-6 5-11 11-2 11-7)로 승리했다.

프로무대 출범 시즌인 2019-20시즌 데뷔 한 김상아는 여섯 시즌, 39개 투어 만에 프로 무대 첫 우승을 신고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김상아는 힘든 육아에도 포기하지 않고 LPBA 역대 15번째 '퀸'이 됐다. 우승상금 4000만원도 거머쥐었다.

돌풍을 일으켰던 김다희는 첫 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다. 개인 최고 성적을 준우승으로 새로 쓰는데 만족해야 했다.

김상아는 "결승전 경기력이 좋아서 기쁘다. 아직 우승했다는 게 실감나지 않는다"며 "첫 결승보다는 덜 긴장했다. 패하더라도 모든 힘을 쏟으려고 했다. 항상 두 아들이 '엄마, 져도 괜찮아'라고 힘을 준다. 우승할 수 있었던 큰 원동력은 두 아들"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 경기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은 차유람(휴온스)이 수상했다. PPQ(1차 예선) 라운드에서 하이런 10점을 터트리는 등 애버리지 2.273으로 대회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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