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 개국 3000여명 연구자와 업계 관계자 참여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사무엘 팅 교수, 대중 강연 나서
8일 부산시에 따르면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학술총회’는 우주과학 분야 최대 학술행사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우주 분야 연구자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을 비롯한 각국 우주개발 기관 전문가가 참석해 전 세계 우주연구 발전, 국제평화와 협력 정책을 논의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60여 개국 3000여 명의 우주개발 연구자와 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함께하는 우주연구(Team Spirit in Space Research)'를 주제로 ▲개회식 ▲우주기관 연석회의 ▲초청 및 대중강연 ▲전시회 ▲학술발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회식은 오는 15일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에서는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인 부산시립무용단의 공연도 진행된다.
초청·대중강연은 14일 오후 진행된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1976년)인 사무엘 팅(Samuel Ting) 교수와 미 항공우주국(NASA) 화성 토양회수 프로그램 책임자인 미낙시 와드화(Meenakshi Wadhwa) 박사가 대중강연을 한다. 한국천문연구원 심채경 박사와 과학 유튜버 궤도가 달 과학 토크콘서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회 기간 전 세계 40여 개 기업·기관이 진행하고 있는 우주개발 연구와 이들 기업의 핵심기술을 소개하는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참여 기업·기관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보령, 미 항공우주국(NASA), 한국천문연구원(KASI), 나라스페이스, 모하메드빈라시드 우주센터(MBRSC) 등이다.
오는 13일 오후 2시30분에는 해운대해수욕장 상공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총회 개최를 축하하는 비행을 30분 정도 펼칠 예정이다.
사전 연습 비행이 7월11일 두 차례 진행되며, 이에 따라 부산 전역에 항공기 비행 소음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시민들에게 안내 문자가 발송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부산에서 개최되는 이번 총회에서 우주과학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결실을 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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