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출범식…5개 분과 총 60명, 국가유공자·유족 참여
보훈부는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정책자문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위원회는 미래보훈 정책 방향 설정 및 보훈정책 자문 수행하는 기구로, 기존 자문위원의 임기 만료에 따라 새로 출범하게 됐다.
보훈미래, 보훈디지털, 보훈문화, 보훈복지, 보훈의료 등 5개 분과 총 6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 임기는 1년이다.
위원장으로는 제18대 국회의장과 국회 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역임했던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위촉한다.
특히 이번에는 분과별 전문가와 함께 국가유공자와 유족도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정책 수요자로서 보훈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개진할 예정이다.
연평도 포격전에서 전사한 고(故)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 김오복씨와 SH서울주택도시공사 장애인조정팀 선수로 활동 중인 목함지뢰 폭발사고 피해자 하재헌 예비역 중사가 보훈문화 분과에서 활동한다. 군 외상 치료의 권위자인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은 보훈의료 분과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5개 분과별로 주기적 회의를 열어 보훈 현안은 물론 국가보훈정책 전반에 걸쳐 논의하며, 보훈부는 위원회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출범식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참여한 위원회의 출범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위원회를 통해 보훈 정책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와 제안이 이뤄지기를 기대하며 보훈부는 보훈의 기틀을 새롭게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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