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 지지자 "바이든처럼 나이 공격 받을까 걱정된다"
이에 홍준표 시장은 "아직 쓸 만 하다" 답변하며 걱정 일축
[서울=뉴시스]이혜수 인턴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 요구 여론이 잇따르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나이 공격'을 걱정하는 지지자에 "아직 쓸만하다"고 답했다.
6일 홍 시장의 온라인 정치 커뮤니티 '청년의 꿈'에는 '바이든 때문에 차기 선거 때 시장님에 대한 공격이 걱정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홍 시장님의 연설과 소통 영상을 배일 보는 저야 홍 시장님이 누구보다 건강한 생각을 하고 있단 걸 알지만 바이든 때문에 (고령) 프레임 공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82세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첫 대선 토론에서 말을 반복해 더듬는 등 모습이 포착돼 인지 능력 저하를 의심받아 대선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는 요구를 받고 있다.
홍준표 시장은 1954년생으로 다른 대선 주자보다는 나이가 많은 편이다. A씨는 이 때문에 바이든을 향한 '나이 공격'이 홍 시장을 향할지도 모른단 우려를 표했다.
이어 "지금부터 건강하단 이미지를 구축해 꼭 차기(대통령 선거)에서는 돌파해달라"며 "홍준표 대통령 보는 게 꿈이다"고 했다.
홍 시장은 A씨에게 "억지로 그럴 필요 없다"며 "아직 쓸 만 하다. 바이든보다 10년 이상 젊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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