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은 평소 학부모 교육에 참여하기 힘든 직장인들을 위해 직접 직장을 방문해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학교 구성원 중 하나인 학부모들이 함께 책임 의식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는 게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의 취지다.
교육은 교원 중심 생활교육전문가, 장학사 등으로 꾸려진 학교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단이 직장을 방문해 실시한다.
주요 교육 내용은 ▲학생 생활 규정의 이해 ▲사례를 통한 방어자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대처 방법 ▲당사자 간의 관계 개선 ▲피해 학생의 상담·치유 회복·법률 지원 등이다.
앞서 도교육청과 도내 14개 시군에 학부모 교육 참여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또 이달 중순부터 희망 기관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11월까지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을 시범 실시한 후 사업 만족도와 효과성을 분석해 내년부터 교육 대상을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지유 전북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최근 학교폭력 사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유형이 다양화하는 상황에서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학교폭력 예방 전략 습득, 학교폭력 발생 시 대처 역량 등이 필요하다"며 "학부모 대상 교육을 추진해 학교폭력 근절 공감대를 형성하고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조성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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