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차관급 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혁신처장에 연원정 대통령실 인사제도비서관, 농촌진흥청장에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산림청장에 임상섭 산림청 차장, 국립중앙박물관장에 김재홍 국민대 한국역사학과 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기획재정부 1차관에는 김범석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박범수 대통령실 농해수비서관을 지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용호성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을 내정하는 추가 인사를 발표했다. 이날 인선된 차관급 인사는 총 7명이다.

이날 차관급 인사 7명 중 3명은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환경부·고용노동부 차관에 각각 이병화 전 기후환경비서관과 김민석 고용노동비서관을 임명한 바 있다.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들은 윤석열 정부 국정 기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만큼 부처 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연원정 신임인사혁신처장은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28년간 인사관련 업무와 공무원 노조와의 타결 등을 맡아온 인사행정 전문가다.

김범석 신임 기획재정부 1차관은 기재부 정책조정국장, 차관보를 거쳤다.

박범수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식품부 정책기획관, 축산정책국장, 차관보 및 대통령실 농해수비서관 등을 거친 정통 농정관료다.

권재한 신임 농촌진흥청장은 농업·축산·식품·방역 등 농식품부 주요 부서에서 두루 근무했다.

임상섭 신임 산림청장은 산림청 최초로 기술고시 합격자로 임용되어 각종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온 정통 산림 관료다.

국립중앙박물관장으로 지명된 김재홍 교수는 국립춘천박물관장을 역임하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여 간 학예연구관 등으로 근무했다.

용호성 신임 문체부 1차관은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을 시작해 30여 년간 문화예술, 콘텐츠 및 홍보 등 1차관 소관 업무 전반에서 경험을 쌓은 관료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sound@newsis.com, ks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