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최삼용·양영이 부부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홀몸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점심을 대접하는 부부가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경남 하동군 금남면 전도에서 매월 관내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로 점심을 대접하고 있는 최삼용·양영이 부부다.
4일 하동군에 따르면 금남면에서 명태·해물 요리 전문점을 운영 중인 최삼용·양영이 부부는 돌봄서비스를 받는 홀몸 어르신 20여 분에게 올해 1월부터 매월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부부는 평소 식당을 운영하며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방법을 고민하던 차에 하동군청 노인복지 부서와 연락이 닿아 나눔을 실행했다.
군의 협조를 통해 부부는 하동노인통합지원센터, 하동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한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의 일환으로 매월 25일 홀몸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하동지역자활센터 관계자는 “홀로 어르신들이 식사 지원에 만족감을 표하신다. 앞으로도 이러한 민간 후원이 많아져서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삼용·양영이 부부는 “식당을 운영하는 동안은 아름다운 나눔 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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