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부천시의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5대 특화산업'의 고도화 지원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부천시는 상반기 5대 특화산업인 금형·로봇·조명·패키징·세라믹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보조금 22억원으로 835개 기업, 3127건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R&D기관을 통해 기업의 시제품 제작과 정밀공정 기술 지원을 비롯해 시험평가와 KS·조달 인증 지원, 공정자동화를 위한 컨설팅 등에 사용됐다.
이와 함께 부천산업진흥원은 ▲기술 애로 해결 ▲융합제품 공동개발 ▲기술멘토링 ▲융합기술 세미나 운영 지원 등도 추진하고 있다. 또 R&D기관 정보가 부족한 지역 기업을 위한 '부천시 5대 특화산업 R&D기관 전자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보조금 사업 외에도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2024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의 ‘생활지원을 위한 서비스로봇 부품 기술지원 기반구축’ 과제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부천산업진흥원과 수주해 국비 100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얻었다.
특히, 5대 특화산업 R&D기관은 부천 관내기업과 함께 기업지원(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며 매출 96억원 증가, 신규 고용 23명, 지식재산권 13건 등의 성과를 이뤘다.
지난 4월에는 부천 패키징 기업의 위상 제고와 판로 확대를 위한 2024 패키징 코리아를 개최하고, 6월에는 기업인의 목소리를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조명기업 간담회를 추진하는 등 특화산업 지원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다.
시는 2001년 금형을 특화산업으로 지정한 이래 R&D기관 첨단인프라를 활용한 기술지원, 인력양성 등을 위한 보조금을 지원해 왔으며,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산업 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앞으로도 정부 정책과제 수주를 통한 외부재원 유치, 기업 현장 방문 및 간담회를 통해 현장 목소리를 담은 지원사업을 수립할 것"이라며 "기업지원 사업 확대를 위한 재원 확보와 기업인 필요에 따른 정책 마련을 목표로 역량을 쏟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