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에 고래가' 울산 남구, SK에너지 저유탱크에 영상 투사

기사등록 2024/07/03 16:10:10
[울산=뉴시스] 3일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오른쪽 세번째)과 SK에너지 울산콤플렉스 김종화 총괄(왼쪽 세번째)이 장생포 문화창고 6층 지관서가에서 장생포 야간경관 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 제공) 2024.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 남구는 3일 장생포 문화창고에서 SK에너지 울산콤플렉스와 '장생포 야간경관 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사업비 19억원을 투입해 장생포 문화창고 맞은편 SK에너지 부지 내 저유탱크에 150m 길의 미디어 파사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남구는 SK 저유탱크 4기의 표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미디어 파사드 구축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SK에너지는 미디어 파사드 구축에 따른 부대시설 설치, 운영 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남구는 고사양 프로젝터와 레이저 빔 등 장비를 설치해 고래를 테마로 한 대규모 미디어 파사드를 연출한다.

장생포 문화창고 내부에는 사운드 시스템을 설치해 미디어 파사드를 관람하는 관광객들에게 생동감을 준다.

남구는 오는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2024 울산고래축제 기간에 미디어 파사드를 시범 운영한 뒤 관람객 의견을 수렴해 10월 중 최종 준공할 계획이다.
 
남구는 장생포 일대 야간관광 활성화를 통한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장생포 야간관광의 첫걸음을 시작하는 사업에 적극 협조해 준 SK에너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업과 함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 남구 관광 500만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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