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김병옥은 딸 김경선과 처음으로 둘만의 전시회 데이트에 나선다.
미대 출신인 김경선은 전시회에 가기 전에 김병옥을 위해 파격 '꽃단장'을 기획했다.
그간 등산복·낚시복 등 기능성 패션만을 추구하던 김병옥은 딸 덕분에 20년 회춘한 패션을 선보였다.
김경선은 평소 아빠의 패션에 대해 "100점 만점에 10점"이라며 "아빠는 얼굴을 써먹을 수 있는데 왜 안 써먹는지 모르겠다"고 평가했다.
이어 "예전에 아빠가 촬영장에서 셀카를 보내신 적이 있는데 너무 잘 생겼더라. 옷을 잘 입으면 멋지다는 걸 본인도 알텐데, 왜 그렇게 안 입는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워했다.
김경선의 본격적인 '아빠 꾸미기'가 이어진다.
김병옥은 화려한 패턴 셔츠가 포인트인 배우 안재현 스타일 룩을 입고 나타난다.
이 모습을 본 김경선은 "영화 '신세계'(2013)에 나왔던 '연변 거지' 같다", "돈 잘 찾아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또 김병옥은 최근 배우, 아이돌은 물론 '패션 피플' 사이에서 최고의 유행인 '긱시크'에도 도전한다.
특히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를 연상케 하는 무테 안경을 착용한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이에 MC 전현무는 김병옥의 안경을 쓰는가 하면, 인터넷에 떠도는 대학생 시절 모습을 소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leasanteye8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