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관계자 만나 경영 현황·정부 지원 보고 받아"
"신차 출시 등 차종 다변화 위한 행정적 지원 당부도"
보고에서 허 의원은 제너럴 모터스(GM)가 한국지엠에 자동차 생산 물량의 일정 규모 이상 국내시장 판매 확대를 요구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허 의원은 "국내 시장 판매를 하게 되면 공장 가동뿐만 아니라 마케팅, 부품 생산·판매, 서비스 시장에서도 성장이 기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지엠 노동자를 비롯해 창원, 부평 지역민들은 내수시장 판매가 이뤄지지 않는 데 대해 언제든 규모를 축소해 떠날 준비를 하는 거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산업부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한국지엠이 내수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한국지엠 공장은 세계에서 유일한 GM 소형차 중심 수출 생산기지로 신차 출시, 차종 다변화, 최소 30% 물량의 국내 판매가 꼭 필요하다"며 산업부의 역할을 당부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2018년 이후 자동차 생산 물량 중 내수 판매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한국지엠과 미국 본사의 의중을 파악해 내수시장 확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유도책과 지원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앞서 허 의원은 지난달 27일 산업은행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지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안을 찾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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