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브랜드 사상 가장 넓은 실내 공간
국내 최초 원형 디스플레이 탑재 눈길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BMW그룹 산하 소형차 브랜드인 미니(MINI)가 7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 '뉴 미니 컨트리맨'을 출시한 가운데, 여유로운 공간과 업계 최초 원형 디스플레이 등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프리미엄 소형 스포츠실용차(SUV)를 대표해 국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다.
◆여유로운 공간과 뛰어난 편의성
뉴 미니 컨트리맨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크기다. 이전 세대에 비해 150㎜ 길어지고, 25㎜ 넓어졌다. 또한 105㎜ 높아졌고, 휠베이스도 20㎜ 늘었다. 이를 통해 미니 브랜드 사상 가장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앞뒤 좌석 모두 충분한 무릎 공간과 머리 공간을 제공하며, 앞좌석 어깨 및 팔꿈치 공간도 30㎜ 넓어졌다. 트렁크 공간도 기본 505리터(ℓ)에서 최대 1530ℓ까지 확대할 수 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이목을 끈다. 충돌 및 추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기능 등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를 비롯해 주차 어시스트, 후진 보조 기능 등을 지원하는 파킹 어시스턴트가 클래식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페이버드 트림에는 스톱&고 기능을 포함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어시스트를 더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탑재된다.
JCW 트림의 경우 측면 충돌 경고 및 차선 변경 어시스턴트, 비상 제동 어시스턴트 등을 더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원형 디스플레이로 새로운 디지털 경험 선사
뉴 미니 컨트리맨의 대시보드 중앙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우아한 디자인이 매력적인 원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가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지름 240㎜의 원형 디스플레이는 선명한 화질과 신속한 반응성, 폭넓은 범용성을 갖췄다.
미니의 최신형 운영 체제인 미니 오퍼레이션 시스템 9은 최상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차량 내 게임 기능과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티맵 기반의 한국형 내비게이션도 적용됐다. 지도 및 교통 정보를 모두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수신해 최적의 경로를 안내한다. 증강현실을 통한 정확한 길 안내도 가능하다.
◆가족 모두 승차해도 충분한 성능
뉴 미니 컨트리맨에는 모델에 따라 2종류의 엔진이 탑재된다. 클래식과 페이버드 트림으로 출시된 뉴 미니 컨트리맨 S ALL4에는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30.6kg·m를 내는 미니 트윈파워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이 적용된다. 여기에 7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더블 클러치 자동 변속기가 조합된다.
고성능 모델인 뉴 미니 JCW 컨트리맨 ALL4에는 최고출력 317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하는 미니 트윈파워 터보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모든 모델에 미니의 지능형 사륜 구동 시스템 ALL4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이 외에도 미니 모델 고유의 각진 헤드라이트, 영국 국기 유니언 잭에서 영감을 얻은 리어램프 등을 유지해 고유 디자인을 계승했다. 가느다란 선으로 윤곽을 강조한 새로운 팔각형 그릴로 선명한 인상을 강조한 것은 새롭다.
뉴 미니 컨트리맨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뉴 미니 컨트리맨 S ALL4 클래식 트림이 4990만원이다. 페이버드 트림은 5700만원, 뉴 미니 JCW 컨트리맨 ALL4는 6700만원이다.
한편 미니는 뉴 미니 컨트리맨을 시작으로 이달 새로운 가솔린 모델 뉴 미니 쿠퍼를 선보인다.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과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도 순차적으로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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