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방산 근린공원 지정·실버파크 골프장 등 추진
병영성 복원·다전차밭 조성…각종 축제도 확대
실버주택·어린이집 등으로 따뜻한 도시 구현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은 2일 "중구의 중단 없는 발전을 향해 내달리겠다"고 밝혔다.
김영길 청장은 이날 중구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청장은 ▲건강한 도시 ▲역사를 잇는 도시 ▲활기찬 도시 ▲안전한 도시 ▲따뜻한 도시 등 후반기 비전을 제시했다.
건강한 도시를 위해서는 "맨발걷기 명소인 황방산을 근린공원으로 지정해 자연치유의 공간으로 조성하고, 중구 전역에 맨발 산책로를 조성하겠다"며 "입화산에는 아이놀이뜰 공원과 산림문화휴양관을 준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중구축구장, 실내종합체육관, 실버파크 골프장 조성도 임기 내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역사를 잇는 도시를 위해서는 "병영성 서문루 복원, 학성공원 물길복원 등을 추진하겠다"며 "다운동에는 다전차밭을 조성해 차체험시설, 녹지공간 등을 조성하겠다"고 제시했다.
활기찬 도시를 위해서는 "여름의 태화강마두희 축제와 겨울의 눈꽃축제 행사는 보다 확대할 것"이라며 "가을에는 성남동에서 커피축제를 개최하고, 봄에는 성안동 달빛누리길 축제로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했다.
안전한 도시를 위해서는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확보한 매년 10억원 이상의 예산을 통해 원전사고를 미리 대비하겠다"며 "이밖에 태화시장 배수장 완공, 고지 배수터널 조성 등으로 침수 걱정 없는 중구로 지켜낼 것"을 다짐했다.
따뜻한 도시를 위해서는 "울산 최초 공공실버주택 운영, 중부권 노인복지관 건립 등을 통해 노후 복지를 증진하겠다"며 "1인 가구, 청년, 보훈대상자 등에 대한 지원을 통해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어 "국공립어린이집 신설, 종갓집 도서관 개관, 마을교육 마련 등을 통해 아이들이 미래를 꿈꾸게 하겠다"고 말했다.
상반기에는 역대 최대 금액 보조금 확보, 다운목장 도심융합특구 선정 및 개발제한구역 울산 1호 해제, 성안동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황방산 맨발등산로 조성, 태화역사문화특구 지정, 병영성 복원 정비 사업 등을 주요 성과로 뽑았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비즈니스 구청장으로 중앙정부, 국회, 울산시를 찾아 지원을 받겠다"며 "누구나 살고 싶은 중구에 희망의 노래가 가득하도록 변함없는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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