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하천 '파도풀' 등 자연친화 물놀이공간 조성
하루 최대 이용객 약 1800명, 연간 4만700명 예상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1일 오후 신천 대봉교 좌안 상류 둔치에서 홍준표 대구시장, 이만규 시의회의장, 강은희 교육감, 조재구 남구청장, 관련 유관기관장, 공사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천 사계절 물놀이장 조성공사'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남구 이천동 대봉교역 동남측 신천 둔치 약 9267㎡ 구간에 조성되는 '신천 사계절 물놀이장'은 '신천 수변공원화 추진계획'의 일환 사업으로 2023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지난 1년여 간 공사를 추진해 왔다.
그동안 신천에 설치된 이동형 임시 물놀이장은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호응이 좋았으나 매년 설치와 철거를 반복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새롭게 고정식으로 조성된 '신천 사계절 물놀이장'은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는 스케이트장 및 눈놀이터, 봄·가을에는 계절 꽃 전시 및 야외 영화상영 공간으로 사계절 내내 활용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국내 최초 하천 내 설치되는 파도풀은 최대 파고 1.2m까지 파도를 만들 수 있어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고, 유아를 동반한 가족 단위 이용객들이 물놀이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유수풀, 가족풀, 어린이 물놀이기구 7종 등이 설치됐다.
또한 일일 최대 약 18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넓은 면적에는 대나무 1160주, 사철나무 2329주, 소나무 군락지가 쾌적한 녹지공간을 제공해 시민들이 문화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복합 친수 휴게공간으로 조성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신천 사계절 물놀이장은 기존의 생활체육시설, 잔디광장 등 획일화된 하천 치수를 위한 공간이 아닌 도심하천 친수공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매력적이고 활력 있는 도심 속 사계절 물놀이장으로 대구의 대표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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