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뇌·미생물 등 14대 바이오소재 활용법, 한 권으로 익힌다

기사등록 2024/07/01 12:00:00 최종수정 2024/07/01 14:00:52

정부, '2024 바이오 소재자원은행 활용 가이드' 발간

소재자원은행 정보 및 이용 방법 등 간편하게 안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관계부처는 '2024 바이오 소재자원은행 활용 가이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관계부처는 소재자원은행의 정보를 쉽게 접하고, 소재자원은행이 제공하는 소재 및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024 바이오 소재자원은행 활용 가이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소재자원은행은 바이오 연구소재의 기탁·기증(인체자원)·직접 수집 등을 통해 소재자원을 확보·관리·분양하는 기관이다.

과기정통부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 사업'을 통해 배양세포·모델동물·뇌·미생물 등 14대 분야의 바이오소재 클러스터를 육성해 바이오 산업·연구의 핵심인 바이오소재의 활용을 촉진하고 있다. 바이오소재 클러스터는 소재의 종류, 보존·유통방식, 관련 규제 등의 유사성을 기반으로 소재의 이용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는 기존 274개의 소재자원은행을 14대 분야로 개편했다.

2021년 과기정통부 소관 6개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시작한 '기초·원천 소재 클러스터 활용 가이드'는 2022년부터 '바이오소재 클러스터 가이드'로 확장됐다. 올해에는 14개 모든 클러스터가 참여하면서 14개 바이오소재 클러스터, 40개 소재자원은행의 분양·기탁, 서비스 정보 등을 한 권에 집약했다.

기존에는 국내에 어떤 바이오소재 및 소재자원은행이 존재하는지, 소재자원은행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개별로 확인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제작된 가이드가 책 한 권으로 소재자원은행과 소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오 소재자원은행 활용 가이드는 ▲소재자원은행 소개글 ▲기탁·분양·교육·시험 분석 등 서비스 유형 ▲서비스 내용 ▲신청 절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항목마다 단가 및 담당자 연락처를 기재하여 수요자가 편리하게 소재자원은행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국내 바이오소재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 우수 바이오소재 소개, 관련 연구 및 사례 등을 담은 '소재자원은행 바이오소재 안내서'도 함께 발간됐다. 안내서는 소재자원은행별 우수 바이오소재를 선별해 각 소재의 효능과 특성 연구결과(논문·특허), 적용 분야 등을 제공한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정부는 바이오 벤처 및 연구자들이 필요한 바이오소재를 쉽게 찾고 활용하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번 가이드와 안내서가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가이드와 안내서를 통해 바이오 산·학·연 모든 분야에 걸쳐 바이오소재 활용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며 향후 소개하는 소재자원은행과 소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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