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강풍·호우경보…"7월2일까지 이어져"
"오후까지 시간당 30~50㎜ 강한 비 주의"
30일 30~80㎜, 7월 1~2일 50~100㎜ 예상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30일 제주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됐다. 내달 2일까지 최대 270㎜ 넘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오후까지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낮 12시 기준 제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는 산지에는 강풍경보와 호우경보가 동시에 내려져 있다. 제주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비는 산지와 남부(중산간 포함)를 중심으로 내리고 있다. 이날 0시부터 낮 12시까지 한라산 삼각봉에는 104㎜에 달하는 비가 내렸다. 이어 남부 중산간(서귀포시 남원읍) 55㎜, 남부(서귀동) 41.8㎜ 등이 뒤를 이었다. 나머지 지역에는 5~20㎜의 일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까지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도 전역에 30~80㎜ 비가 내리는 것을 비롯해 산지 등 많은 곳은 120㎜가 넘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육상에는 초속 15~20m의 강풍이, 해상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돌풍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비는 7월2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내달 1~2일까지 이틀간 제주 50~100㎜. 산지 150㎜ 이상의 비가 추가적으로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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