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여름휴가철인 다음달 27일부터 31일까지 4박 5일간 예천과 울릉도에서 체류형 캠프 '솔로마을'을 운영한다.
이 행사는 지난 5월 경북도가 발표한 저출생과 전쟁 필승 100대 실행 과제에 포함돼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솔로마을에서 매칭된 커플에게는 도내 주요 관광명소를 다녀오는 하루동안의 '행복 만남' 여행을 비롯 연말에는 영일만항 국제크루즈 터미널을 이용한 5박 6일짜리 '크루즈 해양관광' 기회도 제공한다.
경북도는 솔로마을 사업을 경북청춘공감기획과 함께 하계휴가철과 크리스마스 시즌에 추진한다.
이번 여름휴가철 입주자는 다음달 12일까지 2주간 참가 신청을 받는다.
참가 대상은 경북도에 거주하거나 도 소재 직장에 다니는 만 25세∼만 42세(1982년~1999년생) 미혼남녀로 ▲주민등록상 주소지 ▲도내 직장인 ▲참가자 연령 등 자격조건 구비자 중 심사 및 추첨을 통해 총 24명의 최종 참가자를 선정한다.
최종 참가자는 17일 개별 통보할 예정으로, 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경상북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여름 솔로마을은 27일 예천 금당실 마을에서 연애·결혼에 필요한 패션, 화술, 심리 등 개인별 매칭 역량 강화 컨설팅을 시작으로, 28일 포항에서 크루즈를 이용해 울릉으로 이동한 다음 스노클링, 해안도로 투어 데이트 등 일정을 진행하고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최종 커플을 매칭하는 이벤트로 마무리한다.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경북도가 야심 차게 준비한 솔로마을 입주자 모집에 진지한 만남을 원하는 많은 분이 신청해 주시길 바란다"며 "여름휴가철에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쉼을 찾고, 자연스러운 만남이 시작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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