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없는 도시 인프라 개선·포용성 강화
경북 구미시는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사업 선정을 위한 심의 회의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고령화 사회와 장애인 인구 증가,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첫걸음이다.
시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2023년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했다.
장애없는 환경 확대와 도시 기반 개선을 통해 보행 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의 이동권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추진위원회는 김호섭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각계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됐다.
시책 개발, 제도 개선, 기존 조사자료 활용 등의 자문과 심의를 수행한다.
시는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장애인 보행환경, 교통시설, 휴식문화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보행 이동이 많은 송정동과 형곡동을 우선 사업지로 선정해 784곳 13개 사업을 1차 추진사업으로 진행한다.
경계구간 높이차이 제거, 연석경사로 설치, 돌출 및 함몰, 횡단보도 위치 안내 점자블록 미설치 등을 해결한다.
이후 2차 사업은 강동지역인 인동동과 진미동에서 보행약자를 위한 필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총 277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다양한 무장애 도시 인프라 사업도 추진 중이다.
주요 사업은 ▲원평동 상생팩토리사업(90억원) ▲청소년·소상공인 상생센터(129억원) ▲도량동 무장애 순환산책로(11억 원) 조성 ▲금오산과 에코랜드 일원 열린관광지 사업(10억원) 등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보행약자와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추진위원회 출범과 함께 시작된 여러 사업이 구미를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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