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6월 실업률 6%·0.1%P↑…"실업자 272.7만명·4000명↑"

기사등록 2024/06/28 23:58:04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11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서 승객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독일 철도기관사노조(GDL)는 임금인상과 노동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며 12일 새벽부터 재파업에 돌입할 것을 촉구했다. 2024.03.1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 2024년 6월 실업률(계절조정치)은 6.0%을 기록했다고 RTT 뉴스와 dpa 통신, 마켓워치 등이 28일 보도했다.

매체는 독일 연방고용청이 이날 발표한 6월 고용통계를 인용, 실업자 수(계절 조정치)가 5월보다 1만9000명 늘어났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치는 실업자가 1만5000명 증가인데 실제로는 4000명이나 많았다.

앞서 실업률은 조정치로 6개월 연속 5.9%를 유지했다. 6월 실업자 수는 272만7000명으로 전월보다 4000명 증가했다. 작년 동월과 비교해선 1만7200명 늘었다.

6월 구인 건수는 70만10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6만9000건이나 줄었다.

통상적으로 6월에는 계절적 영향으로 실직자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난민 수용 때문에 이런 추세는 흔들렸다.

6월 실업자 증가는 거의 전적으로 경제적인 요인에 따른 것이다. 연방고용청 안드레아 나흘레스 청장은 "기업들이 여전히 신규 채용에 신중하다"며 "노동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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