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스마트팜학과, 46억 규모 첨단농업연구과제 선정

기사등록 2024/07/01 09:25:58

신기후체계 대응 노지스마트농업 연구 수행

[전주=뉴시스] 전북대학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 스마트팜학과가 다수의 정부 연구과제 수주를 통해 작물 모델링과 위성 영상 기술을 활용, 새 기후 체계에 따른 농업 부문 생산 환경 변동 예측·평가 연구에 나선다.

1일 전북대 스마트팜학과에 따르면 김태곤 교수팀이 한경대·강원대 등과 컨소시엄으로 농촌진흥청의 '신농업기후변화대응 체계 구축 사업' 중 '기후 및 작부체계 변화에 따른 농경지 양분 유출, 농업용수 수질 영향·취약성평가 및 적응 기술 개발' 연구 과제에 선정됐다.

김 교수팀은 또 서울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류영렬 교수팀과 함께 원격탐사 컨소시엄을 이뤄 '원격탐사와 작물 모형을 활용한 전지구 주요 곡물 지역 작황 추정 기술 고도화 및 정보 제공 체계 구축' 연구 과제도 수주했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과제는 2027년까지 4년간 총 45억8700만원을 지원받아 기후변화에 따른 농경지 양분유출 변화와 취약성 평가, 국외 식량작물의 재배면적 및 작황 조기 탐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과정 기반 모형 활용, 농경지 양분 유출과 농업용수 수질 평가기술 개발 ▲전국 단위 양분 유출 및 농업용수 수질 영향·취약성 평가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메타모델링 기술 개발 ▲농경지 양분유출·농업용수 수질 기후변화 영향·취약성 및 적응 기술 동적 시각화 시스템 개발 등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스마트팜학과 윤경담 교수 역시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기후변화 대비 작물 육성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전북지역 기후변화 시나리오 적용 주요 작물 예측 모델 개발' 과제에 선정돼 지역 주요 작목의 미래 재배적지 변동 지도 작성을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 과제는 현실로 다가온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 기본법 시행 등 탄소 저감 및 기후변화 대응 노력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모델링과 위성기술 개발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김태곤 전북대 스마트팜학과장은 "이번 선정 과제는 노지 스마트팜의 주요한 연구 주제로 우리 학과의 우수한 연구 역량의 성취"라며 "과제 수행을 통해 미래인재 육성과 신기후변화 대응 기술력 확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대 스마트팜학과는 스마트팜 관련 국내 첫 첨단 신설 학과로 2021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해 우리나라 미래 농업을 이끌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2025학년도부터는 전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스마트팜학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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