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 가동…"11개 시군 시범운영"

기사등록 2024/06/28 10:38:46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농촌지역에서 주민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촌 왕진버스'가 본격 운영된다.

충북도는 올해 국비와 도비, 농협중앙회 사업비 등 2억6400만원을 들여 11개 시군에 2200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농촌 왕진버스는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에 양·한방 진료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농업인 행복버스'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다가 올해 처음으로 도비가 투입돼 도내 11개 시군 각 1곳씩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지난달 28일 보은군을 시작으로 이달 26일 제천시와 이날 괴산군에 이어 다음달 12일 옥천(청산면) 등 시군별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농촌지역 거주 만 60세 이상 주민과 농업인, 독거노인, 돌봄이 필요한 1인가구,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이 대상으로, 이들에겐 의료단체, 병·의원 등과 협업해 양방은 물론 한방진료는 물론, 구강검진, 검안 등이 이뤄진다.

도 관계자는 "사업 초기인 올해는 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유도하고 내년부터 사업지역과 수혜대상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농촌 왕진버스 사업이 농촌지역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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