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투자 눈에 띄네”…김관영호, 기업유치 12조8천억 돌파

기사등록 2024/06/27 10:41:35

안정적 성장 가능 각종 혜택 부여, 2년동안 130개 기업유치

이차전지 특화단지·기회발전특구 등 기업유치 모멘텀 지속 마련

[전주=뉴시스]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세일즈 도지사를 자처하며 전북 경제 부흥을 목표로 출범한 민선8기 김관영호가 반환점을 돌아 3년차에 접어드는 가운데 기업유치 실적이 12조8000억원을 돌파, 역대 최대 실적과 산업지도 재편에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전북측별자치도는 지난 2년간(6월 기준) 130건, 총 12조8394억원, 고용인원 1만3695명의 투자를 끌어낸 것으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민선 8기 출범 후 1년 동안에는 60개사 5조351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2년차에는 70개사 7조4883억원의 투자 유치를 기록했다.

연평균 6조4197억원에 해당하는 민선8기 전반기 기업유치 실적은 민선 7기 연평균 2조8338억원과 비교 시 투자규모가 2배 이상 확대됐으며, 고용인원은 민선 7기 6526명에서 민선 8기 들어 연평균 6848명으로 늘어났다.

올해 들어서는 38개사 투자규모 총 1조4204억원, 고용인원 1726명의 투자협약을 이끌어 냈으며, 대기업 계열사로는 한국미래소재를 유치했다. 이와 함께 동우화인켐 3380억원, 대승 1012억원, 제이비케이랩 1000억원 총 5392억원의 1000억 이상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전북자치도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 1조493억원, LS MnM 1조1600억원 등 이차전지 산업 기반을 확장한 데 이어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넥스트앤바이오 등 레드바이오 기업의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의 투자유치 실적이 크게 상향되고 있는 것은 민선8기 들어서 친기업 정책인 1기업 1공무원 전담제, 기업민원신속처리단 구성·운영, 환경단속 사전예고제, 세무조사 시기 선택제 운영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이 기업들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25일 전북특별자치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LS전선 자회사 한국미래소재 이차전지 생산공장 신설 투자협약식 참석한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박종배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이상호 한국미래소재㈜ 대표, 강임준 군산시장. (사진=전북특별자치도청 제공) 2024.03.25. pmkeu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전북자치도로서는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더불어, 올해에는 이달 기회발전특구 지정까지 이끌어 내며 미래먹거리 산업과 관련된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전북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각종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는데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전북 기회발전특구는 7개 시도와 함께 최초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전주는 탄소융복합 분야 30만평(99만㎡), 익산과 정읍은 동물의약품과 건강기능성식품 분야 21만평(69만3000㎡), 김제는 모빌리티 분야 37만평(122만㎡)에 대해 지정됐다.

특구 지정에 따라 특구 내 투자기업에게는 법인세(5년간 100%, 2년간 50%감면) 및 재산세(5년간 100%감면) 등 세제혜택, 지방투자촉진보조금 5% 지원 확대, 규제 특례 등 파격적인 혜택이 부여된다.

김종훈 전북 경제부지사는 “올해 큰 성과 중 하나인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우리 전북은 더욱 매력적인 투자여건을 갖추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성장 주도기업 유치에 힘을 쏟아 전북의 첨단산업 도약을 위한 토대를 더 굳건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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