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민의 날, 10월 9일→10월 5일로 변경

기사등록 2024/06/27 10:32:33

탑리 5층석탑 '5'를 따 선정

경북 의성군 금성면에 위치한 통일신라시대 석탑 국보 제77호 '의성 탑리리 오층석탑(義城 塔里里 五層石塔)'. (사진=뉴시스DB)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의성군은 '의성군민의 날'을 10월 9일에서 10월 5일로 변경했다고 27일 밝혔다.

의성군의회는 제1차 정례회에서 '의성군민의 날 및 군민헌장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이같이 가결했다.

의성군은 '수확의 달'로 '10월', 지역대표 명산인 구봉산 앞글자 '9'를 를 따 10월 9일을 의성군민의 날로 지정·운영해 왔다.

하지만 10월 9일이 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군민의 날 변경에 대한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의성군은 이와 관련 지난해 11월 군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탑리리 5층석탑 '5'를 따 군민의 날을 10월 5일로 변경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한달간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총인구 5만여명 중 1만807명이 응답했다.

'10월 5일'이 5079표(47%), '10월 7일' 2227표(21%), '10월 1일 1382표(13%) 순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변경된 군민의 날은 의성의 유일한 국보인 '의성탑리리오층석탑'의 의미를 담은 만큼 의성군 역사성을 널리 알리고, 군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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