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서거석 교육감은 지난 24일(현지 시각) 중국 길림성 교육청과 국제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전날에는 중국 길림성 장춘사범대학교와 길림성실험중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국제교류 방안을 협의했다.
서 교육감은 장춘사범대에서는 리우펑페이 부총장과 간부들을 만나 학생·교직원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장춘사범대는 장춘지역 교육 현황 등을 소개하고 교사 교육 관련 프로젝트를 도교육청과 함께 연구하자고 제안했다.
서 교육감은 "교사 교육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구·시행하는 장춘사범대와의 협력을 통해 교사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교사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이어 길림성실험중을 방문한 서 교육감은 ▲학력 증진을 위한 학생 평가 방안 ▲학교 폭력 발생 시 교육적 절차 ▲양국의 국제교류 수업 방안 등을 협의했다.
특히 학생 방문 교류 등 향후 지속해서 국제교류를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신완샹 길림성실험중 교장은 "교육은 국가의 미래이며 인류의 희망으로 매우 중요한 사업이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 한중 양국의 교육 자원과 경험을 활발히 공유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국제교류 수업 확대 ▲온라인수업과 현지 방문 학생의 대면 수업 ▲교직원 방문 연수 등 향후 양국 간 교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길림성뿐만 아니라 전북특별자치도와 자매 관계인 강소성을 비롯해 산동성, 절강성과도 국제교류를 위한 중국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 교육감은 "길림성 교육청과의 이번 협의가 양국 교육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학생과 교직원 교류 활성화로 우리 학생들이 국제적인 시야를 갖춘 미래인재로 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길림성 교육청은 유·초·중·고·대학까지 길림성 관내 9000여 개 학교를 관할하고 있다. 소속 학생 수는 300만 명에 달하며, 우리 유·초·중등 교육에 해당하는 기초교육부터 대학 교육까지 교육 개혁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