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도시 경쟁력지수 기초단체 1위
신청사 건립 속도…볼거리·놀거리 확충
"철도 클러스터 등 미래산업에도 주력"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가 100만 자족도시와 글로벌 명품도시, 충청권 메가시티 핵심도시로 나아간다.
이범석 시장은 임기 반환점을 앞둔 26일 '시정 3대 비전'을 토대로 한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내놨다.
그는 이날 '민선 8기 성과 브리핑'을 통해 "지난 2년간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대규모 투자유치, 사통팔달 교통인프라 구축, 국가첨단전략사업 거점 도약이라는 큰 성장을 이뤄냈다"며 "그 결과 '글로벌 도시 경쟁력 지수' 국내 기초지자체 1위,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국가브랜드 대상'을 차지하는 등 청주시의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통합 청주시 출범 1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4300여 공직자와 함께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100만 자족도시', '글로벌 명품도시', '충청권 메가시티 핵심도시'라는 키워드에 지난 2년의 성과와 2년의 미래를 담았다.
이 시장은 "누구나 잘 살고 함께 성장하는 100만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한 제1의 가치는 '소통'과 '공감'"이라며 "청주톡톡, 상상발전제안, 시민 100인 위원회, 청주시정연구원 등의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더 많이 듣고 체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민선 8기 출범 후 2년 연속 제안 활성화 우수기관에 선정됐다"며 "주민과의 대화, 찾아가는 시장실 등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생활 속 밀착 행정도 선보였다"고 자평했다.
이어 "시청 신청사는 통합시 출범 10년 만에 옛 시청 본관동과 의회동을 철거하고 내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며 "청주시자원봉사센터 신축 이전,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공간 변모, 청년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도농상생발전, 원도심 경관지구 폐지, 재개발·재건축사업 등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성과로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변경, 청주형 소상공인 육성자금 초저금리 대출 지원, 전통시장 온라인몰 개설, 라이브 커머스 지원 등을 꼽았다.
봉명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적지·복대동 대농지구 부지·사직동 옛 국정원 부지의 도심복합거점 조성, 장성지구·분평2지구 등 서남부권 개발, 청주교도소 이전, 공항복합도시 클러스터 구축 등도 10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제시됐다.
이 시장은 "도시 경쟁력 강화와 함께 매일이 즐겁고, 일상이 든든한 '글로벌 명품도시'를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볼거리·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시민 갈증을 풀고, 다 함께 보고 즐기는 꿀잼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심천·미호강 친수공간 조성 본격화, 도심 속 물놀이장·명품 맨발 황톳길 확충, 1000억원 규모의 코베아 캠핑랜드 내년 착공, 초정미디어아트 전시관 민자 유치, 무심천 푸드트럭 축제, 원도심 골목길 축제 등을 통해 즐거움으로 가득 찬 도시로 바뀌고 있다"며 "사회복지종사자 처우 개선과 청주형 노인통합돌봄체계 구축, 임산부 산후조리비 지원, 송정동 농협 사료공장 및 송절동 도축장·우시장 이전 등 시민 복지에도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충청권 메가시티 핵심도시 도약을 위한 성과와 과제로는 3순환로 완전 개통, 청주강서하이패스IC 개통, 방서형 도로망을 통한 25분 생활권 완성,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읍·면지역 수요응답형 콜버스 도입,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및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조기 구축, 오송역 명칭 변경, 오창역 신설, 청주국제공항 신규 노선 취항 등을 언급했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청주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사업으로 분류했다.
이 시장은 "나무가 모여 숲이 되듯, 변화에 대한 88만 시민의 열망과 4300여 공직자의 열정이 더해져 지금까지의 성과를 달성했다"며 "변화의 문을 넘어 누구나 잘사는, 일상이 행복한, 미래를 선도하는 청주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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