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민생토론회서 환동해 호국역사 문화관 지원 약속
[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환동해 호국역사 문화관' 건립이 대통령의 지원 약속으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4일 포항시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일 영남대학교에서 개최한 26번째 민생토론회에서 포항시가 추진 중인 환동해 호국역사 문화관에 대해 지원을 약속했다.
시는 형산강과 동해안 지역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호국문화를 새로운 테마 관광자원으로 발굴해 호국역사를 전시, 체험, 교육, 관광할 수 있는 호국역사 문화관 건립을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환동해 호국역사 문화관은 남구 일월동에 오는 2026년 말 건립을 목표로 200억원을 투입해 부지 8000㎡, 연면적 2000㎡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기존 현충 시설과는 차별화된 기념관, 박물관 등을 갖춘 생활 속 복합 문화관 시설로 조성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현충 시설과는 차별화된 기념관, 박물관, 교육관, 체험관을 갖춘 생활 속 복합 문화관 시설로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용해 호국과 보훈이라는 주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우리 지역은 일제 침략과 6.25전쟁 등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힘을 모아 외세를 물리친 역사가 있는 호국의 고장"이라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는 자긍심을, 시민들에게는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bc157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