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순수바람 대표 "충북TP 지원이 수출에 큰 힘 됐다"

기사등록 2024/06/24 16:52:17

헤어드라이어 제조

공기청정기 등 도약 꿈

2018 충북 중소기업인상 수상한 김민수(왼쪽 두번째) 순수바람 대표.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국내시장 인지도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서겠습니다"

헤어드라이어 제조업체 순수바람의 김민수 대표는 24일 "충북도와 충북테크노파크(TP)의 지원 아래 건강하고 안전한 '바람' 제품의 수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년 4월 창업한 순수바람은 '바람'을 연구하는 회사로, 본사는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연구단지에 자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첫 제품으로 헤어드라이어 제품을 자체 생산해 국내외 마케팅에 한창이다.

김 대표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헤어드라이어 사용 과정에서 다량의 전자파와 미세먼지가 발생해 성인은 물론 아이와 임산부에게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됐고, 곧바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에 나섰다.

'바람' 연구에 나선 그는 첫 제품 헤어드라이어 '에어 러시(air rush)'를 개발했다.

순수바람은 국내 판매는 물론 해외 마케팅도 성과를 내고 있다.

수출을 위한 해외 인증과 특허 취득을 추진했으며, 특히 일본은 주된 공략 시장으로 매년 전시회를 열었다. 그 결과 일본 바이어와 구매계약을 체결,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출이 진행된다. 미국, 베트남, 대만, 중동 등의 샘플 수출에서도 바이어들의 호의적인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충북테크노파크-도내 21개 기업간 '수출콜럼버스 연계 지사화지원 프로그램' 협약식. *재판매 및 DB 금지

순수바람의 수출 성장은 충북도와 충북TP의 지원이 주효했다.

충북TP는 '지역주력 수출기업 Biz플랫폼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comeKOREA 비즈니스 플랫폼과 연계한 지원에 나섰다. 무역상담회와 수출상담회을 통해 일본, 대만, 동남아 바이어와 연결해 기업 신뢰도를 높이는데도 도움이 됐다.

최근 comeKOREA 비즈니스 플랫폼이 모바일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돼 3D전시관을 순수바람의 홈페이지와 같이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김 대표는 "air rush 신제품에 대한 콘텐츠로 3D전시관을 꾸며 바이어의 이메일과 SNS에 전송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며 "플랫폼의 화상회의 시스템도 쉽고 간편해 바이어와 연락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헤어드라이어 시장에 진입한 지 6년"이라는 김 대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은 물론 공기청정기, 공기청정 정수기 개발 등을 통해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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