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당감동 복합국민체육센터, 준공 연기

기사등록 2024/06/24 16:14:25

설계 변경·건설 공법 특허 갈등

2025년 11월 준공 예정

[부산=뉴시스] 당감동 복합 국민체육센터 조감도.(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 부산진구 당감동 복합 국민체육센터가 설계변경과 건설 공법 특허의 갈등으로 인해 준공이 연기됐다.

24일 건설업계와 부산진구청 등에 따르면 부산진구 당감동 257-16 일원에 건설되고 있는 당감동 복합 국민체육센터가 2025년 11월을 준공목표로 한다.

국민체육센터는 당초 올해 말 준공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한 차례 준공이 미뤄진 후 한 차례 더 준공이 연기됐다.

준공이 연기된 이유에 대해서는 설계변경과 함께 건설 공법 특허의 갈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기존 설계대로 체육센터를 짓게 되면 주택가와 치안센터 등과 너무 붙게 돼 이격 거리를 두도록 설계를 변경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한 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는 "설계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방수 관련 특허 문제가 있어서 내부에 찬 물을 빼내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의 현재 공정률은 40%다. 현재 터파기 등 기초공사를 끝냈으며, 일부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당감체육센터는 부산진구 약 1309㎡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진다. 수영장 시설이 지상 5층에서부터 7층까지 들어서며 4층에는 배드민턴과 농구 등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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