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마늘 생산량 9700t…전년 대비 18% 감소

기사등록 2024/06/25 09:45:05

농촌인력 부족으로 재배면적 15.4% 줄어

노지스마트농업으로 일손부족 타개 모색

의성군 농민들이 마늘을 수확하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의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의성군 마늘 생산량이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작황은 평년 수준이지만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인력 부족으로 재배면적이 줄었기 때문이다.

25일 군에 따르면 의성마늘 재배면적은 지난해 1214㏊(한지형마늘 950㏊)에서 올해는 1027㏊(한지형마늘 839㏊)로 15.4% 줄었다.

이에 따라 생산량은 지난해 1만1801t에서 올해는 9700t(추정치)으로 18% 감소했다.

군 관계자는 "인건비 상승 및 기계화 부족으로 마늘재배 농가에서 재배면적을 줄였다"며 "군은 노동력 부족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 밭농업 기계화 우수모델사업 등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의성은 전국 최대 한지형 마늘 주산지이다.

의성마늘은 우량종구 품종갱신을 통해 6~8쪽으로 분화했다.

알린 성분이 많아 고유 매운맛과 30브릭스 이상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즙액이 많고 살균력이 강해 김장 양념에 많이 사용된다.

논 이모작 재배로 인해 병해충에 강하고, 월동으로 인해 저장성도 높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인건비 상승으로 마늘 농사방식이 한계에 이르렀다"며 "파종부터 수확까지 재배 전과정 마늘 기계화 우수모델 육성사업을 통해 인력투입을 최소화하고 생산비를 줄여 지속가능한 의성마늘 재배방식을 확립하는데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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