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개발사업국·철도정책과"…광명시, 조직개편 한다

기사등록 2024/06/24 13:38:13

주택정책 수립 등 전담…건축과 분과해 주택과

시, 7월 중 조직 개편에 따른 인사 단행할 계획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박승원 광명시장이 24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광명시 철도정책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2024.04.24. sonanom@newsis.com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가 미래성장동력 확보, 자족도시 기반 조성에 방점을 찍고 다음달 중순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한다.

한시적 기구였던 신도시개발사업단이 정식 기구가 되고 사통팔달 철도망 구축을 위해 철도정책과를 신설하는 게 주요 골자다.

광명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이 지난 21일 광명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다음달 중순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를 준비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광명·시흥 신도시 조성과 이에 따른 광역 교통망·생활 인프라 확충, 일과 주거가 양립하는 자족도시 기반 조성에 필요한 사업부서 인력보강 등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한시기구인 '신도시개발사업단'을 정식기구로 변경하고 도시주택국 소속인 스마트도시과, 도시재생과를 신도시개발국으로 이관해 신도시 조성 추진 동력을 강화했다.

광명시가 구상하는 철도망을 정부의 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하고 역사신설 등 역세권 경제활성화를 위해 전담조직인 '철도정책과'를 신설해 정부의 철도 투자 확대 정책 기조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 시민의 주거안정을 높이고 쾌적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주택정책 수립과 공동주택 관련 지원사업을 주택과에서 집중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주택과에서 건축과를 분과해 신설했다.

도서관 업무를 기능별·권역별로 재편재하기 위해 도서관정책과를 신설해 기능별 업무를 담당하게 하고 하안도서관·광명도서관·철산도서관·소하도서관은 대표도서관인 하안도서관과 광명도서관으로 통합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광명시 조직은 기존 1실 5국 1단 257개 팀에서 1실 6국 252개 팀 체제로 바뀐다. 정원은 1276명으로 개편 전과 동일하다.

시는 광명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과 정원 규정 등 자치법규 개정 절차를 거쳐 7월 중순 조직개편 사항을 반영한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대규모 개발에 따른 행정 기능의 효율화와 관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한다"며 "조직개편을 바탕으로 선제적·전략적으로 유연하게 조직을 운영해 시민 누구나 양질의 일자리와 풍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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