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은행연합회는 24일 국가보훈부와 국가유공자 소원 성취 프로젝트 '이루어드림(Heroes’ wish)'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은행연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국가유공자 본인이나 유족의 특별한 사연을 은행연합회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에서 접수받는다. 별도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0명에게 1인당 100만원 규모의 소원을 이뤄주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원 분야는 건강·교육·생활·여가 등 다양하다. 신청기간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7월8일까지다. 우편이나 온라인으로 접수 중이다.
현재까지 접수된 소원은 500여 건이다. ▲월남전에서 순국한 전우가 보고 싶어 베트남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사연 ▲어르신을 위해 사회복지사가 직접 나서 침대를 요청한 사연 ▲전쟁 후유증과 고령으로 인해 청각이 손실된 아버님과의 소통을 위해 보청기를 지원하고 싶다는 사연 ▲40여년 동안 소방관으로 재직하면서 피부에 입은 화상을 치유하기 위해 온천여행을 가고 싶다는 소원 등이 접수됐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민·관 협력 확대로 국가유공자 예우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기부가 활성화되고 보훈문화가 조성되는 계기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은행은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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