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일제강제노역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단체가 일제의 만행인 강제노역 실상을 고발하기 위한 민간 차원 자료 수집에 나선다.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일제강제노역 실상을 담고 있는 자료 수집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수집 대상은 ▲일제강점기 강제노역과 일제 침략 실상을 보여주는 기록물 ▲사연이 담긴 사진·우편물·일기·신문 보도자료·각종 피해 신고 서류·영상물 ▲일제강점기 사회·경제 실태를 보여주는 역사 유물과 자료 등이다.
단체는 연중 내내 자료들을 수집한다. 자료 기증자에게는 기증 증서를 발급하고 복제를 원할 경우 소유자에게 원본을 반환한다. 모인 기록물을 이용해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단체는 "빛바랜 사진 한 점과 낡고 먼지 앉은 문서 한 장, 그날의 흩어진 기억 한 조각은 시대의 아픔과 역사의 진실을 소리 없이 말해주는 소중한 자료"라며 "개인이 가지고 있으면 시간이 지나며 사라지기 쉽다. 자료가 모아지면 일제의 만행을 고발하는 귀중한 교육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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