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노보스티 통신과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이날 늦은 오후 다게스탄 데르벤트와 마하치칼라 지역 정교회 교회 2곳과 유대교 회당, 경찰초소(파출소) 1곳 등에서 무장괴한들의 조직적인 공격으로 경찰 최소 6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 이 외에 신부 1명도 사망했다.
용의자 2명도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유대교 회당은 절반 정도가 불에 탔다.
유대교 회당과 교회는 주로 무슬림이 거주하는 북코카서스 지역 고대 유대인 공동체의 본거지인 데르벤트에 위치해 있다. 경찰초소 공격은 약 125㎞ 떨어진 다게스탄 수도 마하치칼라에서 발생했다.
세르게이 멜리코프 다게스탄 수반은 "오늘 밤 데르벤트와 마하치칼라에서 정체불명의 사람들의 공공안전을 불안정하게 하려고 시도했다"면서 "경찰들이 그들을 막았지만 초기 보고에 따르면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현지 수사위원회는 테러 혐의로 형사사건을 개시하고 작전본부를 설치했다.
당국은 "사건 경위와 테러 관련자들이 모두 파악 중"이라면서 주민들에게 침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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