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해양수산국장·강성중 도의원, 통영 양식장 방문
어장관리요령 준수 당부, 수산물재해보험 가입 독려도
고수온 특보는 수온 상승이 25도로 예상되면 '예비특보'를, 28도 도달 예측 시 '주의보'를, 28도 이상 3일 이상 지속 시 '경보'를 각각 발령한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 조현준 국장은 실시간 수온정보, 입식신고 및 사전출하, 산소발생기 등 대응 상황을 확인하고, 어업인의 건강과 재산피해 예방을 위한 어장관리 요령 준수를 당부했다.
또, 경남도가 추진하는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지원사업'은 자부담 60%를 지원하는데, 주계약 지원한도는 600만 원이나 고수온 등 특약 보험료는 한도없이 추가 지원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6월 30일까지 수협에 신청하도록 독려했다.
경남도는 고수온·적조 어업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상수온 대응장비 공급 및 폐사체 처리(12억 원) ▲적조 피해예방(65억 원) ▲면역증강제 공급(3억 원) ▲양식수산물재해보험 지원(26억 원)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경남도가 운영하는 '적조·고수온 밴드(BAND)'를 이용해 피해가 우려되는 중점관리해역의 수온정보를 실시간으로 양식어업인에게 제공하고 있다.
도내 전체 양식사육량 2억2800만 마리 중 고수온 취약어종인 조피볼락, 넙치, 볼락, 전복은 5800만 마리로 58%를 차지하고 있어, 장마철 이후 폭염에 의한 단기간 수온 상승에 대비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조현준 국장은 "지난해와 같은 연안 수온의 급격한 상승에 대비하기 위해 민관이 한 뜻이 되어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할 계획"이라며, "양식어가에서는 사전에 입식·출하 신고와 조기출하, 재해보험 가입 등 고수온 피해예방과 폭염에 의한 온열질환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도내 고수온 피해 규모는 어류·멍게 1400만 마리, 피해금액은 20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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