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서 타이어 마모도 무상점검
연료비·온실가스 줄인 화물차에 포상도
최근 3년간(2021~2023) 발생한 교통사고를 노면 상태별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젖음·습기에서 발생한 사고의 치사율이 100건 당 2.09명으로 평균 1.37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빗길운전 위험성을 실험한 결과, 시속 50㎞로 주행하다가 정지했을 경우 젖은 노면에서 제동거리는 24.3m로 마른노면에서 제동거리 15.4m보다 1.6배 증가했다. 타이어 마모도가 높을수록 제동거리는 1.5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장마철 대비 교통안전을 위한 타이어 마모도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장마철 안전수칙을 담은 홍보물도 배포한다. 타이어 마모도 점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2시간 동안 이뤄진다. 타이어의 제동력이 빗길과 마른 노면에서 다른 점도 상세히 안내한다. 장마철 안전수칙 등 안전한 도로이용 정보를 담은 홍보물과 함께 야간 운전의 시인성을 확보하기 위한 반사지, 졸음운전 방지를 위한 얼음생수도 무상 배포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은 경제운전 실천을 유도함으로써 연료비를 절감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해 친환경 물류활동에 기여하자는 취지다.
7월은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영상교육, 물류기업 화물차 운전자는 대면교육을 진행한다. 8월은 '급출발/급정거/급가속' 금지, 관성주행, 공회전 최소화 등 실천기간으로 운영한다.
캠페인 참여자는 기간 종료 후 차량의 디지털운행기록계(DTG)를 교통안전공단에 제출한다. 우수한 성과를 거둔 개인과 기업에 대해 10월 중 포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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