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력 50% 절감, 수량성 20% 증대로 농가 소득 증대 힘써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는 자원연구소에서 경남 도라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도라지 지역특화작목단지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약용자원연구소는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를 통해 2016년부터 올해까지 910만주의 도라지 플러그묘를 경남 도내에 보급해 약용재배농가의 영세성, 고령화, 생산량 감소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특히 안정적인 도라지 생산과 재배면적 확보를 위해 도내 2개소에 도라지 지역특화작목단지를 선정, 3년간 150만주의 도라지묘를 집중 공급해 경남을 대표하는 도라지 거점재배단지를 고성군과 산청군에 육성했다.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에서 생산한 우량 플러그 묘는 농가 직파보다 높은 발아율과 묘의 균일성을 유지하며 초기 제초작업, 솎음작업, 병해충 관리 등 노동력을 50% 절감하고 수량성을 20% 증대해 농가 생산비와 경영비, 인건비 절감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힘썼다.
이번 평가회는 고성군은 친환경재배, 산청군은 지역 가공업체와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원료공급 확보 방안 모색 등 그간 지역특화작목단지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도라지 관련 가공품을 전시·홍보하고 시식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경남 약용자원연구소 안철근 소장은 “이번 평가회가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되어 도라지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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