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환호' K리그2 수원, 성남 3-0 꺾고 8경기 무패탈출

기사등록 2024/06/22 21:39:03

안양, 이랜드 2-1 꺾고 선두 질주…충남아산은 경남 4-0 대파

[서울=뉴시스]K리그2 수원 변성환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사령탑 교체로 탈출구를 찾는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성남FC를 잡고 9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수원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8경기 연속 무승(3무 5패)에서 탈출한 수원은 5위(승점 24·22득점)에 올랐다.

충남아산FC(23득점)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린다.

염기훈 감독이 물러나고 지난달 31일 수원 지휘봉을 잡은 변성환 감독은 이달 2일 부산 아이파크와 1-1로 비긴 뒤 15일 경남FC와도 0-0으로 무승부를 거둬 첫 승에 실패했다.

이날 수원 홈 팬들 앞에 처음 선 변 감독은 화끈한 경기력으로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반면 3연승에 실패한 성남은 10위(승점 19)에 머물렀다.

수원은 전반 25분 뮬리치의 선제골과 후반 26분 김보경의 추가골로 웃었다. 친정팀을 울린 뮬리치는 세리머니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세트피스 찬스에서 조윤성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서울=뉴시스]K리그2 수원 뮬리치.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이 서울이랜드FC를 2-1로 누르고 선두를 질주했다.

안양은 승점 33점이 되면서 2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28)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전반 15분 최성범의 선제골로 앞서간 안양은 전반 45분 단레이의 자책골로 이랜드에 추격을 허용했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단레이의 결자해지로 안양이 웃었다.

단레이는 후반 39분 천금 같은 결승골로 자책골을 만회했다.

앞서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선 충남아산FC가 경남FC를 4-0으로 크게 이겼다.

전반 7분 강준혁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충남아산은 전반 17분과 추가시간 주닝요가 멀티골을 폭발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후반 30분 호세가 쐐기골로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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