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8개 전통시장 주말 상설공연…11월까지

기사등록 2024/06/22 14:44:10

야시장 연계 버스킹, 음악공연, 노래자랑 등 다채

관람객에 경품으로 온누리상품권·할인권도 제공

[함양=뉴시스]지리산함양시장 버스킹 공연.(사진=경남도 제공) 2024.06.22.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밀양 아리랑시장 등 도내 8개 전통시장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오는 오는 11월까지 다양한 주말 상설공연을 시행한다.

22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통시장 상설공연은 시장 내 광장 또는 공연무대를 활용해 시·군 상인회와 예술단체 주관으로 주말 황금시간대에 운영하고, 공연 관람객에게 온누리상품권으로 경품권을 제공해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한다.

경남도는 지난 3월 시·군 및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상권 활성화 사업',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등을 대상으로 세부사업을 조정하여, 사업비 3억9000만 원을 확보해 상설공연이 있는 전통시장을 지원하고 있다. 

밀양 아리랑시장에서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하루 3차례 30분간 지역예술단체 주관으로 문화공연, 버스킹 등 정기 공연을 개최하며, 주말장터에서 1만 원 이상 구매 시 1000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지리산함양시장은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버스킹 공연을 4월부터 추진 중이다.

7월 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어쿠스틱밴드, 노래, 악기 등 '버스킹 공연'으로 지역사회에서 접하기 어려운 명품 문화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9월~11월에는 매주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선보일 계획이다.

창원 명서시장은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주말마다 시장 내 중앙돔 및 유휴공간에서 상설공연을 진행할 계획으로 준비하고 있다.

지역기업과 함께 소맥축제, 요리대회 등을 개최하고. 이와 연계한 야시장에서는 지역예술인 음악공연과 라이브쇼, 댄스 쇼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해=뉴시스]김해진영시장 바람개비 야시장.(사진=경남도 제공) 2024.06.22. photo@newsis.com
양산남부시장은 오는 9월~11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남부 도깨비 불금데이 야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남부시장 내 남부극장을 재단장하여 젊은 고객들이 먹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다채로운 버스킹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진주논개시장은 4~6월과 8~10월 중 토요일 오후 7시, 8시에 ‘올빰야시장’과 연계한 버스킹 공연을 펼친다.

고성시장은 5~10월 중 매월 1회 토요장터 행사 시 오후 6시부터 문화공연과 버스킹 공연을, 하동화개장터는 5~11월 중 오후 2시에 지역예술인 재능기부를 통한 다양한 문화 공연과 버스킹 공연을 추진한다.

김해진영시장은 5~6월과 9~10월 기간 중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에 야시장과 함께 지역문화예술인 전문 공연, 방문객의 즉석 노래자랑 등을 추진한다.

성흥택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전통시장은 경제적 기능뿐만 아니라 지역의 문화와 정서를 담아내는 역할도 중요하다"면서 "시·군과 협업으로 전통시장 정기공연 프로그램을 강화해 다시 찾고싶은 매력있는 시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