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의회, 제261회 정례회 폐회…전반기 활동 마무리

기사등록 2024/06/21 17:47:36
[울산=뉴시스] 21일 울산 남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전반기 마지막 일정인 제261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가 열린 가운데 이정훈 남구의회 의장이 폐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 남구의회는 21일 제261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8대 남구의회 전반기 활동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남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는 2023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등 모두 14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어 이상기 의원이 '철길 하부 유휴공간 활용방안', 임금택 의원이 '학대 피해노인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제언', 박인서 의원이 '장생포 매력을 끌어올리는 관광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이어갔다.

이상기 의원은 "화물차 불법 점유, 무단 투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선암동 철길 하부를 주변 극심한 주차난 해소와 우범화 방지를 위해 공원 및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금택 의원은 "남구가 울산지역 5개 구·군 중 노인 학대 건수가 가장 많은 만큼 노인보호전문기관과 학대 피해노인 전용 쉼터 확충, 가정 방문을 통한 예방 조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인서 의원은 "남구 대표 관광기지인 장생포의 더 큰 발전을 위해 불꽃쇼와 드론을 접목한 고래바다여행선 야간 아트쇼 등 상설 콘텐츠를 보강하고 장애인과 임산부 등 관광 취약계층도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관광환경 조성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전반기 의정활동을 마무리한 제8대 남구의회는 지난 2년간 '신뢰받는 의회, 발전하는 남구'라는 표어 아래 구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을 지향하며 활발히 활동해 왔다.

전반기 남구의회는 총 210일동안 19번의 회기를 거치며 조례안 141건, 예산·결산안 15건, 동의안 7건, 규칙안 6건 등 모두 255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또 2022년·2023년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구정·서면질문 13건, 53회에 걸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이 가운데 의원 발의 조례안의 경우는 역대 최다인 50건으로 직전 제7대 후반기(33건)보다 55% 증가했다.

특히 5분 자유발언 횟수는 직전 의회(14회) 대비 279% 급증했고 역대 최다 자료 제출 요구 등 행정사무감사 실적도 역대 의회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제8대 남구의회 의원 총 14명 중 9명이 초선 의원임에도 구민들의 민원을 신속히 해결하고 다양한 구정 정책을 제시하는 등 어느 때보다 활발하고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정훈 남구의회 의장은 "역대 어느 의회보다 많은 성과를 거둔 것은 협력과 이해, 배려 속에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준 동료 의원들 덕분"이라며 "후반기에도 남구 발전과 구민 행복을 위해 더 성숙하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의회는 다음달 1일 제261회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를 이끌어갈 차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등을 선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