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와 함께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 중인 충주문화관광재단이 영국 브래드포드와 문화교류 업무협약을 했다.
22일 재단에 따르면 재단 문화도시센터는 브래드포드 문화도시센터에서 대한민국 문화도시 충주와 영국 문화도시 브래드포드와의 문화도시센터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도시 문화도시센터는 올해부터 지역 예술가 교류·협업, 청년 아티스트와 프로듀서 역량 강화, 센터 간 상호 교류, 영국문화원 등과의 다자간 협력 사업을 개발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위해 센터는 지난해 9월 현지를 방문해 초석을 다졌다. 같은 해 10월 충주에서 충주 국제 문화도시 포럼을, 올해 2월에는 한·영 문화도시 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했다.
재단 관계자는 "문화도시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면서 "충주의 다양한 문화산업과 연계해 우리나라 문화도시 사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도 영국 문화도시로 선정된 브래드포드는 53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영국 내 산업 규모 5위의 도시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12월 충주시를 문화도시 예비 사업 대상 도시로 선정했다. 올해 1년 동안 예비 사업을 추진한 뒤 본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문화도시가 되면 2027년까지 국비·지방비 등 20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