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대법 판결 남았는데 결혼?" 조국·조민 저격

기사등록 2024/06/21 08:12:28 최종수정 2024/06/21 09:52:27
[서울=뉴시스] 최서원씨의 딸 정유라씨. (사진=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딸 조민씨가 SNS를 통해 예비 신랑과 싸웠다고 밝힌 가운데, 최서원씨 딸 정유라씨가 "이 타이밍에 결혼을?"이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20일 정유라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조민씨 결혼식 날짜) 공개했다가 그 날짜에 빵(감옥) 가서 못 미룰까 봐 걱정되시겠지. (조국 대표가) 법정 구속만 안 된 거지 실형 2년 나왔고 대법원판결만 남았는데 이 타이밍에 결혼을?"이라며 조 대표와 조민씨를 동시에 저격했다.

또 정씨는 "빵(감옥) 간 아버지를 친족의 결혼으로 잠시나마 꺼내주려는 딸의 눈물 나는 똥X쇼인가. 거길 누가 가냐. 뭐 눈엔 뭐만 보인다더니 우리가 너넨 줄 아니"라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는 지난 18일 조 대표가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결혼식) 날짜를 알리지 않았으면 한다. 이상한 사람들이 이상한 행동을 할 수 있다"라며 조민씨의 결혼식 날짜가 알려지는 것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 데 따른 반응이다.

조 대표는 "(장녀와 예비 사위가) 뚝딱뚝딱 둘이 결혼한다고 해서 아버지로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같은 날 조민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에 '예비신랑과 싸우고 훌쩍 떠난 남원 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에서 조민씨는 "남친이랑 싸워서 도저히 여행 갈 기분이 아니었다. 그래도 여행 가면 기분이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가게 됐다"고 밝혀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의 위로와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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