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손아섭에게 역대 최다 안타 '2025+' 트로피 전달

기사등록 2024/06/20 20:17:54
[서울=뉴시스] NC 다이노스의 손아섭 '2505안타' 기념 트로피(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손아섭의 대기록을 축하하기 위해 트로피를 특별 제작했다.

NC는 20일 "손아섭 선수의 기록을 기념하기 위해 구단에서 트로피를 만들어서 전달했다"고 밝혔다.

손아섭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초 안타를 때려냈다.

통산 2505안타를 때려낸 손아섭은 박용택(2504안타)을 제치고 KBO리그 역대 최다 안타 1위에 등극했다.

트로피는 지름 35㎝의 쟁반형 트로피로, 구단에서 디자인한 기록달성 기념 엠블럼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엠블럼은 대한민국 최고의 교타자라는 의미에서 야구 배트와 소총을 결합해 X자로 교차해 표현. 배트 노브 부분에는 손아섭 배트의 상징인 테이핑과 왕(王)을 표시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NC 손아섭이 안타를 치고 있다. 손아섭은 이 안타로 KBO리그 통산 안타 수를 2505개를 기록하며 최다 안타 신기록을 수립했다. 2024.06.20. bluesoda@newsis.com

엠블럼 상단에는 배팅 헬멧 안쪽에 부착해 화제가 됐던 과녁 표시를 형상화했다. 최고의 타자가 되기 위한 손아섭의 끈기, 노력, 근성의 상징이다.

2505 숫자 뒤에 +를 추가한 것은 신기록 달성 후 마침표를 찍지 않고 계속해서 본인에 의해 갱신될 숫자임을 의미했다.

'LEADER(리더)'는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라는 의미도 있지만, 팀의 선배 선수, 주장으로서 보여주고 있는 손아섭의 리더십 또한 중의적으로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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