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에어컨 기사 임의동행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져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20일 대낮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에서 난 불이 발생 3시간여만에 완진된 가운데, 경찰은 에어컨 실외기 작업 도중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에어컨 수리기사 임모(51)씨가 실외기를 설치하던 중 불이 났다고 진술한 것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임씨는 당시 에어컨을 용접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고 이날 오후 1시23분께 난 불로 양손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경찰은 임씨를 임의동행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21일 오전 10시에 합동 감식을 진행해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발생한 화재로 22명이 대피했고 임씨를 비롯해 영아 2명 등 총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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